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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보다 인터넷 먼저 배우는 아이들의 나라

3~5세 인터넷이용률 66.2%···올바른 인터넷 사용 교육 필수

이하늘 기자  |  2012.06.15 05:00
3~5세 인터넷이용률 66.2%···올바른 인터넷 사용 교육 필수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아들이 아빠 노트북만 보면 환장을 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데 그 작은 손으로 마우스를 이리저리 클릭하는 모습이란…말썽꾸러기를 잠잠히 만드는 딱 두개의 처방이 뽀로로와 인터넷이에요."(김미선·33·주부)

3~5세 미취학 유아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66.2%로 50대 이용률(57.4%)을 크게 앞섰다(KISA·2011년). 이는 인터넷 이용률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6년 51.4%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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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부정보를 빠르게 흡수하는 시기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부모가 직접 나서서 아이들의 인터넷 올바른 이용을 지도해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맞벌이 등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 유치원 등을 통한 교육이 필요한 이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유아 인터넷미디어 체험 교실'을 운영, 미취학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장려한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올바른 인터넷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궁금해요', '배워요', '놀아요', '만나요', '표현해요', '지켜요' 등 6개의 마을을 여행하면서 인터넷으로 자신의 생각과 재능을 즐겁게 표출하고 인터넷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장기교육을 원하는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교원 연수 및 교재, 교구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동화를 통해 유아들에게 자연스레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장려할 수 있도록 '유아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아·인·세)' 동화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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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지난해 저연령층에 적합한 다양한 인터넷 윤리교육 콘텐츠 발굴 및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의식 확산을 위한 동화제작을 주제로 '아·인·세 그림동화 공모전'을 실시했다. 1등 수상작인 '달빛가루 모래시계'를 동화책으로 제작해 전국 유치원 도서관 및 공부방에 배포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5~9세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은 7.9%로 20~49세 성인 중독률(6.8%)보다 높다"며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3~5세 미취학 유아 시절부터 올바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당 교육 및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