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서 '정보문화헌장' 선포
"21세기 신문명 시대를 맞아 우리에게는 지식정보를 선도하고 정보문화를 창달할 시대적 소명이 있다. "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는 3일 정부종합청사 별관2층에서 일반 국민들이 올바른 정보화 이용을 통해 민주, 평화, 신뢰, 성숙의 정보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보문화 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정보문화 헌장'은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정보문화를 창달할 범국민적 실천의지와 행동지표를 담은 것으로, 헌장 전문(前文)은 자율과 책임을 다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롭고 성숙한 정보문화 창달을 위한 노력과 다짐을 천명하고 있다.

또한 실천강령으로는 △인터넷의 주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폭력과 비방을 자제하고 바른 언어를 생활화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공유 및 창조를 위해 노력한다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도덕적으로 행동한다 △세계 정보문화의 선도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동한다△사랑과 배려로 올바른 정보문화를 공유한다 등이 제시됐다.

이번 정보문화헌장은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 정보화 관련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 만들어졌다.

또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와 대표인사 8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행정안전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해 초중고 도덕(윤리) 또는 컴퓨터 교재 등에 정보문화헌장을 수록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보통신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간 포털사이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정보화 교육과 역기능 예방교육 등에 반영함으로써 정보문화헌장에 대한 인식과 활용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IT 봉사단, 장애인 IT 봉사단,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 등 총 3개 단체를 중심으로 'IT 봉사단 발대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