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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알고보니 나도 인터넷 중독?

[연중기획]<6부>함께 만드는 'u-world' ④-2중독 "자기진단 해보세요"

김희정 기자  |  2007.11.29 12:30
[연중기획]<6부>함께 만드는 'u-world' ④-2중독 "자기진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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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이 일부 게임 매니아 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메신저를 꺼 놓으면 왠지 불안하지 않은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난 벗이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마주 대하는 벗보다 더 가깝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역시 인터넷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www.kado.or.kr/iapc)가 청소년 자가진단용으로 제시한 인터넷중독 자가진단검사(K-척도)는 일반인에게도 유효한 툴이다. 만일 K척도 자가진단에서 중독이 의심된다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중독상담을 하면 된다.

K-척도는 7개 항목 총 40여개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 장애 정도, 금단현상, 내성, 현실구분 장애, 인터넷 이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가상적 대인관계 지향성 등을 체크해 종합적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일반사용자와 일상생활에 장애를 보이고 인터넷 사용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이는 잠재적위험사용자, 내성 및 금단현상과 일상생활과 온라인을 착각하기도 하는 고위험사용자로 구분된다.

고위험사용자의 경우 인터넷 접속시간이 중.고생의 경우 1일 4시간 이상, 초등생 3시간 이상이며 중.고생은 수면시간도 5시간 내외로 줄어든다.

학업에 곤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 불안감과 대인관계 기피,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자기조절이 쉽지 않고 충동성도 높은데다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 중독 성향이 심해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잠재적위험사용자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인터넷 활용 지침을 따르지 않고 방치하면 고위험사용자처럼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잠재적위험사용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끼고 있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안산공업고등학교 최우성 교사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보충학습이 없는 방학기간 등이 사실상 인터넷 중독 방치 기간"이라며 "스스로 인터넷 이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K척도 질문 내역. 각 항목 별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지만 일단 질문의 공감도에 따라 각 질문별로 1~4점까지 매기고 이들의 총합이 95~107점까지면 잠재적위험자, 108점이상이면 고위험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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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척도 질문내역 】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생활이 불규칙해졌다.
-인터넷 사용으로 건강이 이전보다 나빠진 것 같다.
-인터넷 사용으로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인터넷을 너무 사용해서 머리가 아프다.
-인터넷을 하느라고 피곤해서 수업시간에 잠을 자기도 한다.
-인터넷을 너무 사용해서 시력 등에 문제가 생겼다.
-다른 할 일이 많을 때에도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가족들과 마찰이 있다.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에도 하고 있는 듯한 환상을 느낀 적이 있다.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도 인터넷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고 인터넷하는 꿈을 꾼다.
-인터넷 사용 때문에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인터넷을 하는 동안 나는 가장 자유롭다.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흥미진진해진다.
-인터넷을 하는 동안 나는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인터넷을 하고 있을 때 마음이 제일 편하다.
-인터넷을 하면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되는 것 같다.
-인터넷이 없다면 내 인생에 재미있는 일이란 없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생활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만약 인터넷을 다시 할 수 없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인터넷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인터넷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인터넷 사용때문에 실생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인터넷 사용을 그만두지 못한다.
-인터넷을 할 때 누군가 방해를 하면 짜증스럽고 화가 난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현실에서 아는 사람들보다 나에게 더 잘해준다.
-온라인에서 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오프라인에서보다 온라인에서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
-실제에서 보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실제 생활에서도 인터넷에서 하는 것처럼 해보고 싶다.
 
-인터넷 사용시간을 속이려고 한 적이 있다.
-인터넷을 하느라고 수업에 빠진 적이 있다.
-부모님 몰래 인터넷을 한다.
-인터넷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인터넷에서 무엇을 했는지 숨기려고 한 적이 있다.
-인터넷에 빠져 있다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어긴 적이 있다.
 
-인터넷을 한번 시작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인터넷에서 보내게 된다.
-인터넷을 하다가 그만 두면 또 하고 싶다.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해보았지만 실패한다.
-인터넷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곤 한다.
-주위 사람들이 내가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