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녀' 파문 등 사이버 역기능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가 청소년들의 인터넷 윤리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전국 400여명의 전문 강사단을 본격 가동해 정보통신 윤리교육과 인터넷 중독, 사이버 범죄 예방교육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수도권 지역의 학생 16만여명이 교육을 이수한 상태. 하반기에도 12만 여명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KADO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통한 자율적 인터넷 사용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교사 대상의 온ㆍ오프라인 정보통신 윤리교육 연수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직무연수는 지난 25일부터 3주간(3회) 운영되며, 집체교육 참가가 어려운 교사들은 내달 1일부터 원격 연수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이수자는 교육인적자원부 및 시도 교육청이 인정하는 직무연수 학점(2학점/30시간)을 받게된다.

한편, KADO가 지난 3월 교육청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역기능 예방교육의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360여개 학교에서 28만여명, 지방 1140여개 학교에서 32만여명이 교육을 요청해, 인터넷 윤리교육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KADO는 앞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인터넷 중독센터 운영 등 역기능 해소에 계속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