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클린청소년한마당] 박치기 "악플 대응위해 반박 댓글도 달았다"
DJ DOC 김창렬이 제작한 아이돌 그룹 '원더보이즈'가 악플러들에 대해 '간곡한' 부탁을 했다.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3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 콘서트 공연에 나선 원더보이즈는 "네티즌 가운데 일부가 무심코 던진 악플이 해당 연예인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며 "관심과 비판은 감사하지만 인신공격 수준의 악의적인 댓글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원더보이즈의 리더인 '박치기'는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악플도 적지 않고, 특히 저에 대한 악플이 유독 많다"며 "상처를 깊이 담아두는 성격은 아니지만 악플을 보면 의기소침해진다"고 밝혔다.

박치기는 또 "원더보이즈가 잘못하거나 미흡한 부분에 대한 근거있는 비판과 조언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다만 전혀 근거 없이 무심코 던지는 악의적인 댓글은 큰 상처가 된다"고 밝혔다.

원더보이즈에서 랩을 맡고 있는 '마스터원' 역시 "원더보이즈를 다룬 모든 인터넷 기사를 읽고 리플까지 꼼꼼히 챙겨본다"며 "악플을 많이 받은 멤버에 대해서는 위로하고, 칭찬 댓글을 많이 받은 멤버들에게는 환호를 한다"고 말했다.

멤버인 '영보이'와 '케이'는 "악플도 관심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정도를 넘은 공격은 당혹스럽다"며 "악플은 아이돌에게 가장 치명적인 '무플'만큼이나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더보이즈는 "u클린 처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원더보이즈도 청소년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DJ DOC 멤버인 김창렬이 제작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해 10월 '문을여시오'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다. 최근 '타잔'이라는 앨범을 통해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