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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SNS에서도 선플문화 만들어야"

[스마트문화 만들자]민병철 선플달기본부 이사장 "자신도 피해자될 수 있다"

정현수 기자  |  2011.06.28 06:40
[스마트문화 만들자]민병철 선플달기본부 이사장 "자신도 피해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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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부산 동아중학교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선플 소셜네트워크 기자단' 발대식이었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악플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앞으로 기자단은 SNS에서 악플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과 일반인들은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하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수습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수습기자는 3개월의 활동 등을 거쳐 정기자로 활동한다. 이 활동을 이끄는 주인공은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사진)이다. 실용영어 교육으로 잘 알려진 민병철 건국대 교수다.
 
민 이사장은 "SNS의 특징은 개인정보가 어느 정도 공개되고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 내 글을 즉시 읽어보며, 또 한번 쓴 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간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플운동본부에서도 SNS의 건전한 이용을 위한 캠페인활동과 교육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플운동본부가 탄생한 것은 2007년 5월이다. 인터넷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에서였다. 민 이사장 외에 이순재·안성기·송대관·유동근·서경석·김제동씨 등이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2000여개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만 134만개에 달한다.
 
선플운동본부는 활동 4년차에 접어들면서 SNS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한 루머 확산 등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에서 시작된 선플 소셜네트워크 기자단은 앞으로 활동영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오는 7월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선플 소셜네트워크 기자단 중앙발대식 및 연수'가 개최되며 8월26일에는 전북 부안여고에서 전북지역 발대식도 열린다. 선플운동본부는 전국 단위의 기자단을 1만명가량으로 꾸릴 예정이다.
 
민 이사장은 "결국 인터넷 악플과 SNS 악플은 그 속성은 같지만 파급력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며 "SNS의 특징을 잘 모르고 깊은 생각 없이 쓴 글이 자신과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사례를 종종 접하기 때문에 SNS 이용자들의 자정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