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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1.3조 황금시장, LBS 어디로 가나?

[스마트문화 만들자]아이폰 도입후 시장 급팽창...사업자 작년보다 10배 급증

정현수 기자  |  2011.05.19 06:20
[스마트문화 만들자]아이폰 도입후 시장 급팽창...사업자 작년보다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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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보호법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위치기반서비스(LBS)는 날로 팽창하고 있다. 과거 통신업계와 물류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사업자 신고도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LBS가 모바일업계의 블루칩으로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행법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LBS 산업 규모는 1조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900억원 수준에서 약 2.7배 성장한 수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가트너는 지난 2007년 5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LBS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9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LBS는 통신과 물류·운송업계의 전유물이었다. 지난 2005년 위치정보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은 곳은 KT, SKT, LGT 등 통신업계와 SK에너지, 현대자동차, 동부건설 등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말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애플은 아이폰의 국내 도입과 함께 국내에서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았다. 위치정보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갖춘 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아이폰이 도입된 이후 국내 LBS 산업은 급팽창했고,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사업자 허가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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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사업자가 수집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역시 이 기간 큰 변화가 발생했다. 위치기반서비스산업을 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된다. 절차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지난 2009년 26건에 불과했던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신고는 지난해 62건으로 급증했다.

LBS 산업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올해 1분기에는 '신고 러시'가 이뤄졌다. 올해 1분기에만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신고가 95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배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사업자 신고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LBS 산업이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결과적으로 최근 1년 3개월동안 이뤄진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의 신고 건수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동안 이뤄진 횟수에 맞먹는 수준까지 됐다. 이에 따라 LBS를 활용한 광고 시장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 전단지 시장이 빠르게 LBS를 활용한 광고에 흡수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위치기반 광고는 종이광고의 비용절감과 광고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개인 사생활 노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어떻게 해소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