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린 뉴스

6회나눔과 배려로 따뜻해지는 디지털 세상
목록

[u클린]방통위원장상 '김은빈-장수연' 수상

[제6회 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기술 발전속도만큼 네티즌 예절도 따라가길"

백진엽 김성지 기자  |  2010.12.10 06:50
[제6회 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기술 발전속도만큼 네티즌 예절도 따라가길"
image
"통신기술의 발달속도만큼 네티즌들의 예절도 빨리 따라갔으면 좋겠어요."
 
글짓기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한 김은빈(충북 제천여중3)양이 바라는 인터넷 세상이다. 김 양은 "미숙한 실력으로 글을 썼는데, 뜻하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놀랐고 감사하다"며 "내가 쓴 글처럼 인터넷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곳에만 쓰이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위해 인터넷으로 골수 이식자를 찾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일기 형태로 썼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언니에게 골수를 이식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수술을 하고 언니가 회복된다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그러나 이 글은 김 양의 경험담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인터넷은 아주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김 양이 엮은 가상의 이야기다. 그러나 김 양의 글은 인터넷이 나눔과 배려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양은 "소수의 사람들이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들지만, 개개인이 스스로 조심하면 돈과 힘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면서 "기술 발달은 빠른데, 사람들의 예절인식도 이 속도를 따라간다면 정말 '따뜻한 인터넷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은 장수연(부산 연제초6)양은 창작동화 '받은 편지함'의 작가 남찬숙씨와 주고받은 e메일 내용을 정리한 글로 초등부 대상에 선정됐다.
 
독후감 숙제를 하기 위해 읽게 된 책이지만 장양은 다른 학생처럼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인터넷의 e메일을 이용해 작가와 직접 소통했다. 실제로 장양의 블로그에는 e메일을 보내놓고 나서의 기대감, 답장을 받았을 때의 기쁨 등이 짧은 글로 올라와 있다.
 
여느 아이들과 달리 인터넷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힌 장 양은 "e메일이나 블로그 관리를 조금 하는 정도지 게임이나 다른 것은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가끔 독서 지원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PC 앞에 앉아있는 대신에 독서를 많이 한 것이 글쓰기에 바탕이 됐다는 장 양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하다보면 나눔과 배려가 있는 인터넷 문화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공모전 수상작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