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린 뉴스

5회아름다운 넷세상, 우리 손으로
목록

[u클린]365일 불꺼지지 않는 '모니터링센터'

[저작권문화 바로잡기]포털들 등 220~350여명 모니터링 요원 운영

정현수 기자  |  2009.11.05 09:21
[저작권문화 바로잡기]포털들 등 220~350여명 모니터링 요원 운영
image
지난 7월 저작권법이 개정되면서 불법저작물 단속이 강화됐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불법저작물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아직까지 저작권에 대한 일반 사용자들의 인식 수준은 낮은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량도 줄지 않고 있다. 매일매일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불법저작물을 발견·삭제하고, 불법저작물을 올린 누리꾼을 제재하는 업무를 하는 모니터링 요원들은 항상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실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포털업체들은 200~350여명 규모의 자체 모니터링 요원들을 운영하고 있다. 포털업체의 규모에 따라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수의 차이는 있지만, 하는 일은 대동소이하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199,100원 상승400 -0.20%)의 경우에는 아예 자회사를 통해 모니터링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네이버의 모니터링 업무는 서울과 춘천에 분산돼 있는 NHN서비스에서 담당하고 있다. 현재 NHN서비스에는 모니터링 요원만 3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image

그나마 모니터링 요원들의 규모는 최근 줄어들었다. 과거 400여명까지 있었지만, 최근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이 좋아져 인력 규모도 줄었다. 불법저작물을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는 양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고충은 심한 편이다.

NHN서비스에서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현영(가명)씨는 "모니터링 기준을 교묘하게 피해가면서 새로운 유형으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어뷰징 게시물이 많아져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 (60,400원 상승300 -0.49%)커뮤니케이션 역시 제주도에 있는 자회사 다음서비스를 통해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다. 모니터링 요원의 수는 350여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다음은 텍스트파트, 동영상 파트 등으로 나눠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image

이밖에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2,790원 상승5 -0.2%))의 모니터링 규모는 220여명,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는 7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포털 업체들은 현재 교대제로 모니터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근무 시간은 4시간~8시간이다. 365일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업무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대제가 정착됐다. 밤늦게 출근해야 하는 어려움, 휴일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어려움도 잇따를 수밖에 없다.

NHN 김종윤 모니터링 운영실장은 "새로운 유형의 불법 게시물들이 증가추세인데 저작권침해, 불법, 음란, 청소년 유해 게시물 등에 대해 사용자 보호를 위한 게시물 모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클린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