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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해피빈' 4년간 114억 기부

장웅조 기자  |  2009.05.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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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레군에게 네티즌들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NHN (200,500원 보합0 0.00%)의 '네이버 해피빈'은 2005년 출범 이후 총 114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한 온라인 기부 포털이다.

아름다운재단과 NHN이 공동으로 만든 이 사이트는 포털이 갖는 '온라인'의 특성을 살리면 기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기업·네티즌·사회공익단체들에 쌍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한 '채널'을 마련해 줌으로써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222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76개 기업이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해피빈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와 연계한 공익단체 블로그 '해피로그'를 제공, 소액이라도 기부금액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공익단체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이는 내가 낸 성금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사후에 제공해 신뢰도 높은 기부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마땅한 홍보나 모금 수단이 없어 고민하는 소규모 공익단체 등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고, 공익단체간 연계를 통해 서로 부족하거나 남는 자원을 교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도 사이트의 목표다.

기업이 출연한 기금을 네티즌들이 직접 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 기업의 사회공헌 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기도 한다.

해피빈은 그동안 다양한 기부사례를 발굴해 네티즌이 이를 돕도록 지원했다.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이 독거노인들에게 우유와 요구르트를 매일 배달하는 사업을 소개, 6일까지 3379명의 네티즌으로부터 227만원을 모금했다. 이주노동자 한글교실 학생들에게 자국어와 한국어로 된 사전을 보내주거나 체조선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6학년생의 팔목 재활치료를 위한 모금을 소개하며 네티즌들의 도움을 이끌어냈다.

기업 기부사례도 눈에 띈다. 교육기업 해피에듀의 경우 2008년 하반기부터 해피빈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교육교재와 온라인수강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86개 해피로그에 총 7억4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기부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를 지역과 주제별로 분류, 자원봉사 지원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주제의 봉사를 '맞춤식'으로 하게 한다는 기획이다.
 
그외 자원봉사 후기를 공유하고 자원봉사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