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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세상을 변화시키는 네티즌 모금

[따뜻한 디지털세상] 다음 '희망모금'-모금도 웹2.0시대

성연광 기자  |  2008.07.13 13:31
[따뜻한 디지털세상] 다음 '희망모금'-모금도 웹2.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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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모금'은 네티즌들이 직접 모금주제를 제안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각종 사회단체들이 주도하는 모금 캠페인과는 다르죠. 참여와 개방을 표방하는 웹2.0 시대의 새로운 온라인 기부문화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포털 다음이 지난해 하반기 개설한 '희망모금(http://hyphen.daum.net)'은 미디어다음 '아고라청원'과 연계해 모금 주제선정부터 실제 모금까지 전 과정을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온라인 모금 캠페인이다.

무엇보다 '희망모금'은 기존 수동적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네티즌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 모금이다.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청원 주제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생계형 지원모금보다는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익적 이슈들이 주된 대상이다.

태안반도 자원봉사 지원모금 운동은 '희망모금' 운동의 첫번째 성과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진행된 이 운동은 네티즌들의 열띤 참여로 총 2358만원이 모아졌다. 이 중 회원들이 직접 결제한 금액은 2187만원, 나머지는 서명과 응원댓글, 희망메시지에 따라 다음 UCC 기부금에서 간접 지원된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환경운동연합을 통해 시민구조단의 자원봉사 활동과 방제작업 물품구입에 사용됐다.

'사할린 브이코프 탄광촌 노인들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진행된 청원운동도 대표적이다.

브이코프는 일제시대때 강제 징용된 이들이 끌려온 사할린 한인 1세대 탄광촌이다. 일제시대 이곳에 강제 징용돼 현재 생계조차 어려운 한인 노인들을 돕자는 모금운동이 다음 희망모금 공간을 통해 한달여동안 활발히 진행됐던 것.

네티즌들은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모두가 관심과 희망을 잃지않게 도와주세요", "얼마안되는 금액이지만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라며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적게는 2원에서 많게는 5만원까지 이르는 네티즌들의 성금이 모여 1729만원이 모였다. 이 모금액은 지구촌동포연대(KIN)로 전달돼, 브이코프에 살고 있는 고령의 한인 노인 중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데 쓰였다.

지난 5월 한국JTS가 '굶고있는 북한 어린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주제로 발의돼 진행된 모금청원에는 모금개시 하룻만에 목표인인 1000만원을 웃도는 성금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UCLA 한국전통음악과' 존속을 위한 모금', '이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꼬마도서관' 지원, '위안부 할머니 일대기 출판 후원', '티베트 평화운동 지원', '버마 평화의 라디오 보내기' 등 네티즌과 각종 비영리단체들이 제안한 다양한 이슈의 희망모금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음 육심나 사회공헌팀장은 "사실 희망모금은 단순히 '후원금'이 아닌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힘이 되주기 위한 네티즌들의 '희망'을 모으고, 전달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모금 청원은 네티즌 개개인부터 기관, 비영리단체 등 사회공익적 성격에 맞는 사회이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