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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어르신 4명중 1명은 '인터넷맹'

[따뜻한 디지털세상]u세상 행복나누기-정보격차에 멍드는 老心

김은령 기자  |  2008.05.22 13:27
[따뜻한 디지털세상]u세상 행복나누기-정보격차에 멍드는 老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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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지만 정보기술(IT) 불평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보 소외계층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전통의 부재, 세대간의 단절 문제에 정보격차도 일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젊은이들 생활 전반에 퍼져있는 IT를 모르니 대화가 쉬울 리 없고 젊은이들은 '모르셔도 된다'며 무시하기 일쑤다.

서울 강동구의 이헌 할아버지는 "아들 며느리 손주 다 있지만 얘기가 잘 통하겠냐"며 "가족들에게 컴퓨터 등을 배워보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통계 자료에서도 이같은 정보격차 문제는 심각하게 드러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28.3%로 10대 이하 98.5% 이용률에 비해 현저히 낮다. 70.2%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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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노인 인터넷 이용률은 미국(50~64세 이용률 68.3%)이나 캐나다(53.8%), 일본(65.3%)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처를 위해서라도 노인층의 정보 소외 문제 해결은 필요하다. 노인들의 생산적 경제 활동을 위해 정보수집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1년 범국가 차원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5년마다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실버넷 운동본부' 등에서 노인층 컴퓨터 인터넷 교육이 무상으로 실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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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IT 사용법이나 용어 등이 복잡하고 어렵고,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여전하다.

김정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법제도적 시스템은 비교적 갖춰진 편이지만 실질적인 활용 측면의 성과는 부족하다"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교재 개발이나 노인층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7년부터 노인 휴대폰 활용 교육을 하고 있는 SK텔레콤도 "현재 소규모로 실시되는 휴대폰 교육의 참여도와 추가교육에 대한 욕구가 큰 반면 교육은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인 IT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