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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게임이용, 성인의 2.7배

인터넷중독 저연령층으로 확산...자녀방에서 PC를 꺼내야

성연광 기자  |  2008.03.03 17:41
인터넷중독 저연령층으로 확산...자녀방에서 PC를 꺼내야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주로 게임을 하기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전국 5500명의 인터넷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007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가운데 게임 이용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46.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성인 가운데 게임 이용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17.4%)보다 2.7배 높은 수치다. 또 전년도 조사와 비교해 4.6%P 높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청소년들의 오락중심의 정보이용 습관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진흥원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게임 이용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인터넷 중독이 저연령층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3학년 이전부터 게임을 했다는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50.7%로,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저연령대에서 인터넷 게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인터넷 이용장소와 관련해서는 과다이용자일수록 서재나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사용이 가족 공동공간인 거실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족간에 대화를 나누거나, 여가활동을 함께 보내는 등 가족 구성원간 유대감이 높을수록 인터넷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은 고위험사용자군 2.3%, 잠재적위험사용자군 12.1%로 전년도(2.1%, 11.9%)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도 고위험사용자군 1.4%, 잠재적위험사용자군 5.1%로 각각 전년도(1.5%, 5.5%)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일수록 스트레스나 우울징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인터넷중독과 심리상태의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손연기 원장은 “향후 저연령층의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학교에 파견해 교육 및 상담활동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가족간 유대를 높이고 자녀지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족상담 프로그램, 인터넷쉼터 가족캠프 등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