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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정통부-통신-포털, 전화금융사기 예방 발벗고 나선다

성연광 기자  |  2007.07.31 14:29
정통부-통신-포털, 전화금융사기 예방 발벗고 나선다
최근 전화로 국세청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유괴 등 협박을 통해 금전을 탈취하는 일명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기간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사업자 등 정보통신업계가 피해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공공기관, 금융기관, 경찰서 등을 사칭해 세금환급, 카드대금 연체, 출석요구 등을 빌미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초기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세금환급을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로 유도하는 수법이 주로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대학등록금 환급, 경품행사 당첨 등 그 수법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사칭하기 위해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을 발표하고 이동통신 3사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주요 포털사업자와 유관 협회 등과 예방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통 3사 및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은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요금고지서에 보이스피싱 주의 권고문을 삽입하고 휴대폰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예정이다.

다음 등 주요포털 또한 웹사이트내 공지사항을 통해 보이스피싱 주요수법 및 대처요령을 소개하고, 웹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해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KISA는 이번에 발표한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을 통해 ▲우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동창회나 동호회 사이트의 주소록과 비상 연락망 등의 개인정보파일을 삭제하고, ▲발신자표시가 없거나 001, 080, 030 등 처음 보는 국제 전화번호는 받지 않으며, ▲녹음멘트로 시작되거나 현금지급기 이용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대응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미 전화금융사기를 당해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경찰(국번없이 1379)에 신고하고, 가까운 은행이나 금감원(02-3786-8576)을 통해 ‘계좌지급정지’와 ‘개인정보노출자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해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