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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마음 通하는 '사랑 그물' 엮어요

[디지털EQ 프로젝트]건강한 사이버세상 만드는 출발점

윤미경 기자  |  2007.03.15 12:13
[디지털EQ 프로젝트]건강한 사이버세상 만드는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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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게임에 빠진 한 학생이 사람을 죽이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 친구 동생을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사건은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줬다. 공격의 화살은 모두 온라인게임으로 쏟아졌을 뿐, 아이들이 왜 온라인게임에 빠져들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낮았다.

마음을 나눌 상대와 공간이 없는 아이들.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학교를 중퇴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평균 8배가 높다는 미국 통계가 있을 정도로, 타인과의 관계맺기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갈수록 '은둔형 외톨이족'이 늘어나는 것도 타인과의 관계맺기를 잘 못한데서 비롯되는 사회적 현상일 것이다.

본지가 올해부터 전개하는 '[u클린]디지털EQ 프로젝트'의 출발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골만은 EQ를 '마음의 지능지수'라고 정의했다. 충동을 자제하고 불안이나 분노같은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 목표추구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능력 역시 EQ 지수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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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 중심의 사회는 디지털기기의 발달로 점점 개인화되고 있다. 디지털 정보사회 자체가 개인화 사회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성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심지어 자살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정보사회'를 되돌릴 수 없는 이상, 정보사회에 걸맞는 새로운 사회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지난 2년간 [u클린]캠페인을 펼치며 정보사회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사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본지는 '디지털EQ 프로젝트'를 마련해 사이버세상에서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 급속히 개인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집단과의 조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디지털EQ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EQ 프로젝트'는 사이버세상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캠페인이다. 이 자그마한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이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고리, 사람들의 희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디지털EQ 프로젝트'는 디지털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한 실천운동이다. 프로젝트 1차년도인 2007년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건강해야 나라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EQ 프로젝트'는 앞으로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사이버윤리의식 제고와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 정착, 휴대폰 바르게 쓰기 등 다양한 세부과제를 추진할 것이다.

본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의 사이버세상의 규범을 체득하고, 건전한 디지털 유목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가 우리 사회의 '디지털 감성지수'를 높이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