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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e생활도 실제생활처럼

<4부>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④도전 정보통신윤리 골든벨

백진엽 기자  |  2006.11.17 13:06
<4부>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④도전 정보통신윤리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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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게시판 글쓰기 예절이 아닌 것은?
①게시물의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제목을 사용한다. ②문법에 맞는 표현과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한다. ③다른 사람의 글에 대해 지나치게 반박하지 않는다. ④재미를 위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재미로 올린다.

지난 11일 열린 '도전 정보통신윤리 골든벨 대회'에서 나온 문제 중 하나다. 누가 봐도 정답은 4번임을 알 수 있고, 당시 참여한 학생들도 이 문제를 틀린 사람은 없었다. 사이버 윤리에 관한 다른 문제들도 대부분 한눈에 답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쉬웠고, 참가자들은 주로 '내용선별 소프트웨어'와 같이 기술에 관한 문제에서 많이 탈락했다.

사이버 세상에서 지켜야 할 윤리를 말로 설명하라고 하면 이처럼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오프라인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그것을 지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예로 든 문제에 대한 답이 4번인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인터넷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무례와 폭언 등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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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알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는 사이버 윤리의 실천을 위해 최근 '네티켓의 기본 원칙'을 선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상에서 만나는 상대방도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익명성을 악용해 실생활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도 허용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통신을 할 때도 상대방과 마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이버상에서도 실제 생활과 똑같은 기준에 따라 행동을 하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는 처분을 받거나 적발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을 준수한다. 하지만 가상공간에서는 윤리기준이나 인간적인 행동규범의 적용을 덜 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착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접속해 있는 곳의 문화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라, 타인의 시간과 사생활을 존중하라, 논쟁은 감정을 절제하고 행하라, 타인의 실수를 용서하라 등이 네티켓의 기본원칙이다.

이상학 정보통신부 정보문화팀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른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인간관계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기본 윤리는 사이버 세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사이버 세상에서도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삼아야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