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업계의 선두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3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보안 세미나 '네트워크 시큐리티 페어(Network Security Fair)'는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인 9시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9시30분 세미나가 시작되기 전, 300명 정원의 좌석이 꽉차 50여명은 책상 없이 의자만 있는 뒷줄에 앉아서 강의를 들어야 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들이 오후 6시 가까이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지키는 열의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 (63,000원 1500 -2.33%)를 비롯한 국내 대표 보안업체들이 세미나장인 대강당 입구에 부스를 설치, 자사 제품들을 전시, 눈길을 끌었다.

안연구소는 실시간 웜/스파이웨어 차단 전문제품인 '트러스가드(TrusGuard)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인 '넷콘티넘(NetContinuum)을 선보였다.

윈스테크넷 (119,000원 600 -0.50%)은 네트워크 위헙정보 기반의 정보보호 지능화서비스인 '시큐어Cast'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위협 관리를 위한 '수퍼iTMS', 하드웨어 기반의 고성능 침입방지시스템 '수퍼IPS'를 전시했다.

어울림정보 (119,000원 600 -0.50%)기술은 이달 출시된 신제품 '시큐어워크 세피온4000 V4.0'을 전시,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IPS(침입방지시스템)과 방화벽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이다.

비전파워는 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PC지기 매니저와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KT메카닥터, 네이버 툴바, 야후툴바 서비스를 전시, 체험을 하게 했다. 비전파워 관계자는 "메가닥터 와 네이버 툴바 등이 비전파워 제품이란 것을 알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젠 (119,000원 600 -0.50%)은 통합보안솔루션 'SECU PLAT'과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시큐어스피어'와 트렌드마이크로의 통합보안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잉카인터넷도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웹스캔'을 선보였다.

뉴테크웨이브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인 '바이러스 체이서'를 전시했으며 소만사는 비업무사이트 차단 솔루션인 '웹키퍼'와 통합보안솔루션인 'DB-i'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