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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칭 이메일 주의보

MS발 복권당첨 '사기성 메일' 국내서도 유포 확인

성연광 기자  |  2006.07.11 14:51
MS발 복권당첨 '사기성 메일' 국내서도 유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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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發 사기메일 조심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사칭해 복권 당첨을 알리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성 이메일이 국내에서도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MS에 따르면, MS 명의로 복권당첨을 통보한 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성 이메일이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발신지가 '영국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서비스 센터'로 적혀있는 이 메일은 실제 이메일 주소도 'postmaster@microsoft.com'로 위장돼 있는데다, 본문 내용에도 MS 로고를 사용하고 있어 MS의 공식 메일로 착각하기 싶다.

메일의 내용은 MS의 프로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현금식 복권 프로그램에 수신인이 당첨됐다는 내용. 전세계적으로 2000만개의 개인 이메일과 4만개의 회사메일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한 10명 중 하나로 당첨됐으며, 총 850만 파운드를 상금을 나눠준다는 것.

문제는 이 메일이 상금수령을 위해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연락번호, 팩스번호, 이메일주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수신자가 답장메일을 보내게되면, 이를 통해 일정 수수료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같은 사기성 메일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미국 등지에서는 상당한 이슈가 된 바 있다. 문제는 최근 국내에서도 이같은 사기성 메일이 떠돌고 있다는 것.

한국MS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메일을 받은 이용자들의 문의전화가 들어오고 있다"며 "MS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현금식 복권 추첨 프로그램을 전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네티즌들에게 공신력 있는 회사의 이름을 교묘히 이용해 개인정보와 금품을 갈취하는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사기수법으로 보인다"며 "자칫 MS라는 회사명과 상금규모 때문에 이용자들이 현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같은 사기성 이메일 수법은 MS뿐 아니라 공신력 있는 다른 기관과 기업을 이용하는 형태로도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이같은 종류의 메일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회사의 공인 전화번호로 확인해줄 것과 개인정보 또는 은행정보를 요구하는 메일에 답변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