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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블로그시대' 스타산실? 쓰레기공장?

[연중기획]<3부>정보사회 新문화 만들기- 1인 미디어 시대의 명암

성연광 기자  |  2006.05.18 10:10
[연중기획]<3부>정보사회 新문화 만들기- 1인 미디어 시대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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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서 페이퍼 `뮈제 뒤 누리'(Musee du Nuri)를 발행하는 박누리씨(25). 그녀의 페이퍼는 한마디로 그림을 읽어주는 독특한 형태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들에 대한 감상을 하나의 긴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녀가 자신의 페이퍼 장르를 `미술평론'이 아닌 `그림에세이'로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녀만의 남다른 시각은 네티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어느새 구독자수도 2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녀의 명성이 입소문을 타고 더해지면서 결국 그녀는 `꿈을 꾸다가 베아트리체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책까지 출간했다. 최근에는 미술관련 칼럼 요청도 꾸준히 들어올 정도다.

1인미디어 열풍 속에서 평범한 일반인이 새로운 온라인 스타로 거듭난 것이다.

반대로 직장인 K씨(31)는 미니홈피 때문에 인생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평소 귀가한 뒤 1~2시간은 미니홈피를 꾸준히 관리하는 매니아다.

그러던 중 과거 남자친구가 미니홈피에 찾아와 예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다시 사귀자'는 글을 쓰기 시작한 것. 메일로 `이러지 말자'는 부탁까지 했지만 지인들의 홈피까지 찾아가 `자신이 K씨의 과거 남자친구'라고 소개할 정도로 그의 행동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미니홈피를 폐쇄하고서야 그의 횡포는 끝이 났지만 K씨에게는 현재 남자친구와 결별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시대의 자화상이다. 빛과 그늘이 이렇게 공존하는 것이다.

◇블로그 없으면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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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의 37.1%가 자신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 10명 중 4명은 블로거인 셈이다.

실제 청소년들은 물론 30대까지 `싸이'나 `블로그'가 없으면 동료들 사이에서 왕따 취급받기 십상이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심지어 기관과 기업들까지 앞다퉈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주요 홍보매체로 이용할 정도다.

이같은 1인미디어는 우리 시대 인터넷 공간에서 뿐 아니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