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사장, 김신배 SKT사장, 최휘영 NHN사장' 올해도 u클린 추진위원 활동
머니투데이가 정보화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취지로 시작한 '[u클린]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이 곳곳의 성원에 힘입어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연중캠페인으로 그 뜻을 이어갑니다.

지난 한해는 '사이버 윤리의식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사이버 세상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지만 올해는 '사이버 문화를 바꾸자'를 테마로 정보사회의 희망을 담고자 합니다.

특히 '따뜻한 디지털 세상'의 현장속으로 파고들어 정보사회를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인터넷'이 아닌, 사람과 사회를 살찌우는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어떤 것인지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정보사회의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에 통신서비스, 인터넷기업들도 본지의 취지를 공감하고 정보사회 문화운동의 초석이 될 이 캠페인에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그들의 각오와 제언을 들어봅니다.【편집자주】



◇남중수 KT 사장 "건강한 인터넷 문화 IT강국 과제"

지난 달,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명의도용은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명성에 큰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다. 피해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인터넷 중독 등 국경 없는 사이버 세상의 부정적 측면이 적나라하게 노출됨으로써 다시 한번 건강한 인터넷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지난해 시작된 ‘[U클린] 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일로서, 사회적 공기인 언론의 역할을 십분 다하는 머니투데이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KT도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크린아이 등 다양한 초고속인터넷 부가서비스를 통해 네티즌을 불법-저질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고 '인터넷 중독 벗어나기 캠페인'이나 '우리집 스팸메일 추방 캠페인'과 같이 건강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음란물 등 인터넷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는 오히려 20.1% 증가했으며, 중국발 해킹 피해사례도 하루 평균 17.2건으로 집계되는 등 사이버 세상이 넓어지는 만큼 그 역기능도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기업이나 단체의 힘만으로는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정착해 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와 기업, 학교와 시민단체들이 뜻을 모아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하고, 특히, 네티즌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때만이 사이버 세상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후세에게 물려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건강한 인터넷 문화는 선진 IT 코리아를 향한 우리 모두의 과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소외없는 '디지털 하모니' 노력"
　
우리나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 그리고 폭 넓은 인터넷 사용자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인 IT산업 성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세계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보유했다.

그러나 정보통신의 발달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역기능들을 함께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와 유해정보의 범람, 익명성에 따른 명예훼손, 그리고 개인정보의 유출 등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들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전하고 유익한 정보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들에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 '정보 소외'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보소외 계층은 대부분 노년층과 장애인, 저소득 계층으로 사회의 소외 계층과 맞물려 있다.

사이버 폭력이나 스팸메일, 음란물 유포 등 사이버 문화를 어지럽히는 유해정보의 범람도 우리가 안고 있는 핵심적 해결과제 중 하나다. 정부와 교육계, 시민단체와 언론, 기업이 힘을 모아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확산해나가야 하며 익명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뜻하지 않은 피해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정보통신 사회의 미래는 디지털 하모니가 이뤄진 세상이다. 모든 기술은 인간을 향한다는 원칙에 바탕으로 인간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나가야 한다. 이러한 디지털 하모니야 말로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다.


◇조영주 KTF 사장 "사이버 문화 성숙 견인차 기대"
　
인터넷과 이동전화 등 국내의 첨단 IT 인프라는 우리 곁에 친숙하게 자리잡아 ‘세계적인 IT 강국’의 근간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가 가시화 됨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유비티즌의 생활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순기능에 못지 않게 이기주의의 심화나 인터넷 중독 같은 디지털 시대의 역기능은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실정이다.

머니투데이가 2005년에 시작한 ‘[U클린] 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은 사이버 세상의 그늘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문제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새로운 각도에서 대안을 모색해보는 신선한 장으로 역할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문화를 제고하도록 유도한 것은 언론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올해에도 ‘정보사회 문화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보다 실천적 방향이 강화되면서 사이버 문화를 한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KTF도 2004년부터 추진해 온 ‘모티켓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켜 모바일 에티켓을 사회문화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과도한 통화나 성인용 콘텐츠 접근을 예방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남용 LG텔레콤 사장 "정보사회 문화지평 선도 동참"

정보화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머니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U클린]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이 한단계 도약, `사이버 문화를 바꾸자'라는 테마로 문화활동 캠페인을 확대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

우리사회는 컴퓨터 및 휴대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등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게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문명 뒤에는 다양한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이버 공간의 범죄행위,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명백한 인격침해 행위, 개인의 신상정보를 유출하고 이를 사고 파는 불법행위, 집단의 힘을 이용한 악의적인 여론조성, 익명성을 이용한 근거없는 소문 유포 등 사이버 속에서 타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하는 비윤리적이며 부도덕한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우리 모두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머니투데이가 이번 테마별 문화운동으로 실천적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사회의 새로운 문화지평을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려 하는 점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최휘영 NHN 사장 "올바른 인터넷문화 정착 앞장"　

세계 어느 곳을 가봐도 우리 나라처럼 인터넷 환경이 발달한 곳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인터넷은 이제 생활과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누구나 즐기는 문화가 됐다. 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는 디지털 선진 국가가 됐다.

그러나 1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해오면서 산업과 서비스적으로는 눈부신 발전이 있었지만, 올바른 인터넷 문화 형성에 있어서는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며칠 전 미국의 한 유명 일간지에 한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 행태가 거론됐다. 그 언론은 한국의 사이버 폭력이 최악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또 인터넷 인프라나 서비스 면에서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이지만 네티즌들의 이용 수준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최근 불거진 명의도용 사건이나 끊임없이 뉴스가 되고 있는 각종 해킹사건들을 볼 때, 이대로라면 ‘인터넷 강국’, ‘디지털 선진 국가’라는 수식어가 부끄러워 질 것 같다.

서비스와 산업에서 앞서가는 만큼 이제는 정부, 기업 모두 올바른 인터넷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무엇보다도 네티즌 스스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박주만 옥션 사장 "범사회적 문화운동 승화 일조"

지난해 정보화 사회의 역기능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개선의 여지를 마련한 머니투데이의 ‘[U클린]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이 이제는 역기능의 지적에서 정보화 사회의 사이버 문화를 바꾸자라는 테마로 확대되는데 대해 격려를 보낸다.

어떤 현상의 문제점과 역기능에 대한 지적은 일반적으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이나 문제점 제기와 이를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세계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게다가 대안 제시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범사회적인 문화운동으로의 승화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 집단에서 개인으로, 획일에서 개성으로, 장기간에서 초 단기간으로의 문화적 현상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급속한 문화적 변화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문화가 그 밑받침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전자상거래의 경우도 이같은 사이버 문화의 최첨단 현장으로서 여러가지 사회 문화적 문제점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옥션은 머니투데이의 범 사회적인 사이버 문화 창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옥션 스스로도 업계의 선두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아 온 각종 노하우를 업계와 함께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문화 창달에 일조하는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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