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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한다고? 천만에요"

[제10회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포스터 부문 초등부 대상-서울미아초 2학년 이서린

류준영 기자  |  2014.12.04 05:59
[제10회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포스터 부문 초등부 대상-서울미아초 2학년 이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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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궁금한 게 생기면 못참아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죠.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학원갈 필요가 없어요. 스마트폰은 제게 백과사전 같죠."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제10회 유클린 글짓기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에서 초등부 포스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서린(서울미아초 2·사진)양은 "게임이나 모바일 채팅 말고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양은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통해 궁금한 점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마치 퍼즐게임 같다"고 말했다. 이 양에게 스마트폰은 '내 손안에 방과후학교 선생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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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은 '스마트폰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 보는 어른들의 왜곡된 인식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래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할 때면 어른들은 모두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고 큰소리로 꾸중을 한다"며 "이번 포스터를 통해 '스마트폰도 똑똑하게 쓸 수 있다'는 의미를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양은 포스터에 '똑똑한 내 친구와 스마트한 세상 만들기'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이 같은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또 스마트폰과 여자아이가 서로 손을 잡고 이어폰으로도 연결돼 있는 장면을 넣어 '언제 어디서나 친절하고 든든한 나의 선생님'이란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지구와 지도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나타낸 정육면체 아이콘을 집어 넣어 스마트폰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양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이다.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뽐낸 여성구두를 전시·판매하는 아버지를 보며 디자이너 꿈을 품게 됐다. 자신의 작은 방에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대형 화보가 붙어 있다. 이 양은 "샤넬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미술시간에 3~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작업할 정도로 관심과 열정이 높아 미술 선생님이 가장 애착을 갖고 지도하는 학생 중 한 명이라고 이 양 어머니는 말했다.

이 양은 "처음에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 스마트폰을 쓰면서 모바일 앱(App)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커서 아름답고 예쁘고 누구나 좋아하는 모바일 앱을 디자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