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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터넷 세상 위한 u클린운동 지속돼야

[u클린 결산]<1부>인터넷 예절을 지키자...u클린추진위원장 기고문

서이종 기자  |  2005.12.28 11:09
[u클린 결산]<1부>인터넷 예절을 지키자...u클린추진위원장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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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연말이 돼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우리는 황우석 사태 허탈감으로 황량하기 그지없다. 너무 많은 희망을 가져서 일까 국익을 옹호하면서 PD수첩을 비난하고 촛불시위를 여는 등 황 교수 지지열기는 인터넷을 가득 메웠다.

그러나 다른 켠에서는 젊은 과학자들이 황 교수의 논문의 자료를 꼼꼼하게 뒤지고 과학적 전거를 모으면서 토론하는 중요한 장이 됐다. 익명 성격을 띤 인터넷 세상은 이렇듯 패거리문화와 인신공격이 난무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판적 지성이 꿈틀거리는 공론의 장이기도 하다는 점을 이번 사태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200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에게 과학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과 더불어, 어떻게 보다 건전하고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우리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떠안은 듯하다.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u클린 운동은 정보사회의 도덕성 회복운동으로 귀결될 수 없다. 오히려 우리 모두 정보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보다 인간답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런 문제제기와 함께 2005년도 u클린운동은 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콘서트 그리고 글짓기/포스터공모전 등 다양한 청소년 참여운동을 전개했다.

2006년도에도 u클린 운동은 청소년 참여운동을 더욱 심화시키면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견인해야 한다. 따뜻한 인터넷 세상이 정부의 책임일 수 없는 것처럼,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갈 때 가능하다. 정부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일반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와 투명한 행정을 지향해야 한다.

정부 못지않게 기업 또한 특히 IT기업의 경우 청소년이 주 고객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문화적으로 앞서가는 기업상을 추구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는 사실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부분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만큼 한참 인격으로 성숙해야 하고 지적으로 교육받아야 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담당하는 앞서가는 기업문화를 지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하여 시민사회가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스스로가 책임의식을 갖고 자정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그렇게 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u클린의 중요한 사업들의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u클린 운동은 그 무엇보다도 시민사회의 스스로의 노력에 맞추어진다. 따뜻한 인터넷 세상은 청소년을 포함하여 우리 누리꾼 모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때, 성숙한 누리꾼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u클린 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