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87편 접수...1차와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끝에 154편의 수상작 선정
'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회 [u클린]글짓기/포스터 공모전'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응모작품수가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응모작들의 수준이 높아 심사위원들이 우수작품을 선정하는데 적지않게 애를 먹었다는 총평이다.

전국의 각 초-중-고교에서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15일~31일까지 작품제작이 진행되도록 했다. 제작된 작품은 11월 1일~10일까지 열흘동안 접수받았고, 그 결과 글짓기 1065편, 포스터 722편 등 총 1787편에 이르는 작품이 응모했다. 특히 플래시송과 플래시배너까지 포함한 포스터부문에서 플래시배너와 플래시송의 작품수도 30여편에 이르렀다.

예상보다 많은 우수 작품들의 응모로 심사과정과 기준은 매우 까다롭고 철저하게 진행됐다. 작품 심사기준은 주제의 걸맞는 작품인지의 여부와 글이나 그림의 구성력 그리고 표현력, 참신한 아이디어로 삼았다. 100점 기준에 주제성은 40점, 구성이나 표현력은 30점 그리고 참신성은 30점으로 안배했다.

지난 11월1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1차 심사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된 심사위원들이 1787편의 작품 가운데 150편을 고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글짓기와 포스터 각 부문별로 초-중-고교생 작품수를 각 25편씩 선정한 것이다. 약 440편이 넘게 응모했던 초등학교 글짓기부문에서 25편을 선정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게 이뤄졌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지난 11월 23일 다시 2차 심사과정을 거쳤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청소년위원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중앙심사위원단'은 서울대 서이종 교수를 중심으로 작품별로 심사위원 저마다 채점을 했고, 이 점수를 종합해서 평균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머니투데이 최병권 논설위원은 "상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기대이상의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수상작들을 통해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총평 "읽고 또 읽고..수작많아 고통" (서이종 서울대 교수/공모전 심사위원장)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앞선 인터넷 기술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활용하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그 명성에 누가 되고 있으며 특히 미래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그런 폐해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건에서 청소년들 스스로 인터넷상에서의 다양한 부작용을 인지하고 주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뜻에서 청소년들이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하여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