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깨끗한 사이버세상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서 '공동합의문' 채택예정
깨끗한 사이버 세상을 위한 아태지역 국제 컨퍼런스가 29일 서울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개최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일본,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태지역 국가들간 아동 포르노 등 인터넷 유해정보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축에 합의하는 공동 합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사이버명예시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국경없는 인터넷상의 불법 유해정보 유통방지 등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국제적 상호협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아 태 지역의 유기적 국제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정보공유채널 확대, 국가간 논의 활성화 유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컨퍼런스는 강지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와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 이학영 한국YMCA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제1세션에서는 ‘깨끗한 사이버세상을 위한 아 태 각국 정부 활동현황’을 대한민국(정보통신부), 일본(MIC: 총무성), 호주(ACMA: 호주통신미디어공사), 대만(GIO: 신문국) 순으로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깨끗한 사이버세상을 위한 아 태 각국 민간기관의 활동현황’을 일본(NMDA: 뉴미디어개발협회), 말레이시아(MCMC: 통신미디어위원회), 대만(TICRF: 인터넷내용등급재단, ECPAT 타이완: 아동성매매방지협회), 대한민국(정보통신윤리위원회) 순으로 발표한다.

제3세션에서는 각국의 깨끗한 사이버세상을 위한 대안을 논의한 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NMDA(뉴미디어개발협회, 일본), CMCF(통신 멀티미디어콘텐츠 포럼, 말레이시아), TICRF(인터넷내용등급재단, 대만), ECPAT 타이완(아동성매매방지협회, 대만) 등 5개 기관은 안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문에는 인터넷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적 상호협력 증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의 교환 및 유해정보 확산방지 노력, 해외유입 유해정보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핫라인 ‘APIH(Asia Pacific Information Hotline Network)’ 구축을 통한 초국가적 협력체계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