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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 일시 해킹당해

게임정보 노려 트로이목마 설치 시도..중앙 일간지 사이트도 당해

성연광 기자  |  2005.09.08 16:19
게임정보 노려 트로이목마 설치 시도..중앙 일간지 사이트도 당해
국내 웹 사이트들이 해킹당해 게임 이용자 계정정보를 훔치는 악성코드 유포지로 악용되는 사례들이 그치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이 당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은 게임 이용자 정보를 빼가는 트로이목마 유포지로 악용하기 위한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네이트닷컴측은 사건 발생시 시스템을 즉각 복구해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트닷컴의 뉴스 사이트를 해킹을 시도한 공격자는 이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들에게 특정 국산 온라인 게임정보(이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빼내는 트로이목마가 이곳을 통해 자동 유포되도록 웹사이트를 조작했다.

이번에 발견된 트로이목마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해킹사고에서 유포된 악성코드와 동일한 것으로, 감염시 인터넷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수 있으며, 특정 게임 사용자일 경우,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단, 이번에 발견된 유포방법과 과거 중국發 해킹사건과 동일한 패턴이기 때문에, MS 윈도와 최신 익스플로러의 보안패치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경우엔, 트로이목마가 설치되지 않는다.

이번 해킹시도에 대해 네이트닷컴측은 "공격자의 해킹 시도시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즉각 복구됐다"며 "이에 따라 피해자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모 인터넷 경매 사이트와 모 일간지 포털 사이트도 동일한 해킹을 당해 잠시 악성코드 유포지로 악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유수 웹사이트들이 줄줄이 해킹을 당한 이래 중국發 해킹사건은 주로 국내 중소 규모의 웹사이트들을 겨냥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대형 포털 위주로 타깃을 옮기는 등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지난 5일부터 국내 유수사이트들을 해킹해 악성코드 유포지로 악용하는 사례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보안패치를 받지않은 PC이용자들의 경우, 즉각 패치하고, 인터넷 접속시 최신 백신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감시해야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중국發 해킹시도가 국산 온라인 게임이용자들을 겨냥하고 있는만큼, 특히 게임 이용자들은 더욱 보안에 신경써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