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안 전문업체 이니텍(대표 김재근)은 자사가 개발,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적용한 '휴대폰을 이용한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MOTP : Mobile One Time Password)’ 사용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휴대폰과 1회용 패스워드가 계정도용 방지에 적용돼 대규모 사용자를 확보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MOTP 서비스는 이용자가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사이트 인증시 사용자에게 매번 새로운 1회용 비밀번호를 휴대폰으로 통보해줌으로써 계정 도용을 원천 차단해주는 보안 서비스다.

특히, 30여개의 비밀번호가 사용되는 인터넷 뱅킹용 보안카드와 달리, MOTP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생성된 8자리 숫자의 1회용 비밀번호로 사용자를 인증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 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를 통해 처음 서비스(서비스명; 린OTP)를 시작했다.

이니텍 김재근 대표이사는 “린OTP 서비스 초기 사용자는 1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월에는 사용자는 3만명으로 늘었고, 현재 전체 사용자는 5만여명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용자가 급증한데는 지난 2월 발생한 대규모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 파문으로 인한 사용자 경각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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