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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니아'와 '게임중독'의 차이는?
[u클린2013]"아동 게임 과몰입, 부모에 달렸다"···성향별 분석 통해 차별적 대응 필요
홍재의 기자 | 2013.05.01 05:20
김윤희 참사랑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은 아동·청소년 게임과몰입과 관련해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게임에 과몰입 되는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미리 예방해줘야 한다는 것. 특히 중독 위험성이 더 높은 스마트폰 중독에 있어서는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이를 막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통방통 게임중독 치유·예방 교실' 교사 40명을 교육하는 등 게임과몰입 예방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운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게임바로알기 교실을 진행하는 등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 소장은 "게임과몰입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학교에서 산만하거나 화를 잘 내는 등 자기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매니아의 경우에는 게임을 통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의 성향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하는 아이 △게임 속에서 인간관계 형성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만 집중하는 아이 △별다른 흥미 없이 의욕이 상실된 아이 등을 꼽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공부하는 시간보다 게임 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늘려주면 아이들이 그 시간 내에서 게임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속에서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오히려 일상생활 속에서 친구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부모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사회적 관계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선택 집중형의 아이들은 잔소리를 줄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보여줘야 한다. 본인이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뉴스나 객관적 자료를 제공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욕이 없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엄격하거나 반대로 방임된 아이들일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부모가 보드게임, 야외활동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대안활동을 제안하고 작은 일을 격려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 소장은 "부모 스스로가 집 안에서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9시 이후 가족들의 스마트폰을 모두 꺼놓는다던가 사용할 수 없는 금지구역 등을 설정해 놓으면 아이들도 금방 따라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린아이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보상과 함께 오프라인 관계를 강화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