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월까지 정보화 역기능예방 위한 희망 프로젝트 가동
우리 사회의 디지털 희망프로젝트 '디지털EQ'가 5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디지털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현장과 밀착해서 추진하는 '디지털EQ' 프로젝트는 본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총 46개 학교의 프로젝트 참여가 확정됐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46개 학교는 초등학교가 11곳, 중학교가 17곳, 고등학교가 18곳이다. 참가학교는 전국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경기지역이 19개교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순으로 차지했다.

색다른 모습의 실천운동이 될 '디지털EQ'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46개 학교는 오는 5월부터 사이버윤리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악성댓글로 악담을 퍼붓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 범죄라는 것을 아는 청소년들은 많지 않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음악파일이나 온라인 게재물을 함부로 가져다쓰는 것도 범죄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디지털EQ' 프로젝트는 이처럼 아이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문제를 과제수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불법유해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탐색해보고, 왜 저작권을 침해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토론도 벌이게 될 것이다. 악성댓글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는지에 대한 '생각열기'도 마련될 것이다.

아울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커뮤니티나 팀블로그를 통해 'e행복편지 보내기' 운동이나 '인터넷休요일 지키기 운동'을 통해 서로의 따뜻한 마음나누기도 펼칠 것이다.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UCC, 글짓기같은 교내 공모전을 통해 각자의 생각 눈높이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달라진 학교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본지는 디지털EQ 프로젝트 참여학교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프로젝트 수행학교와 보조를 맞춰 사이버 참세상을 열어갈 기업들도 모집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봉사활동을 비롯 사이버 역기능에 대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