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게임사 홈페이지등서 다운로드...신규PC에 정보보호 아이콘 기본설치
이용자 PC의 보안패치 유무를 검사해 자동으로 보안패치를 받아주는 PC 자동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대대적으로 무료 보급된다.

또 이달부터 출시되는 국내 모든 PC에 정보보호 수칙과 바이러스 감염대처요령 등 정보보호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요령이 담긴 바탕화면 아이콘이 기본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대국민캠페인의 일환으로 'PC 자동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과 '정보보호 아이콘(PC보안관)'을 한국MS 등 관련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제작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들어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과 바이러스 등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정보화 역기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일반 PC 이용자들이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감염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먼저, 이번에 배포되는 'PC 자동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PC의 보안패치와 윈도XP 서비스팩 설치유무를 검사해 자동으로 보안패치를 설치하고, 서비스팩을 사용자가 설치하도록 유도해주는 SW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나라(www.boho.or.kr),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네오위즈, 넥슨, 베토인터랙티브,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웹젠, 조이온, 한빛소프트, CJ인터넷 등 9개 게임업체와 심파일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중국발 해킹이 게임 고객 정보 유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정보보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게임업체들이 이번 PC 자동 보안 업데이트 배포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PC보안패치만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현재 중국발 해킹을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감염피해의 90% 이상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국내 보안패치율은 35~40% 가량에 불과한 수준. 이번 자동 보안패치 SW 보급사업으로 국내 보안패치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게 정부측 기대다.

한편, 정보보호아이콘(PC보안관)은 '윈도 로그인 암호설정하기', '백신 프로그램 설치하기' 등 PC 이용자 스스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정보보호 10대 수칙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의 대처요령, 스팸 및 개인정보침해와 같은 피해시 신고번호 등의 정보 등이 담겨있다.

이용자들은 보호나라(http://www.boho.or.kr)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PC보안관 보급을 위해 국내 PC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대우루컴즈, 에이텍, 주연테크)에서 6월부터 신규로 출시되는 PC에는 기본적으로 PC 보안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 ‘정보보호 아이콘(PC보안관)’과 ‘PC 자동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일반국민들의 생활보안 친구로 자리 잡아, 일반 국민 누구나 자기 컴퓨터는 자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