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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민관 힘 모았다

미래부-방통위,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본격 전개

이학렬 기자  |  2013.06.10 16:26
미래부-방통위,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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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희망 나무가 커가듯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청소년들의 다짐도 더욱 굳어집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산되면서 학교에서 실제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이 점점 확산되고 그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으로 '제26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는 미래부와 방통위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따돌림, 악성댓글 등을 자제하고 선플을 확산시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버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는 방송, 신문 등 광고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공연,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6월말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이동통신데이터 500MB(메가바이트)를 지급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열린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퍼포먼스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담아 희망 나무에 물을 줬다.

청소년 대표들은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새로 출범한 민관협력기구인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도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은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 기업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정보문화 범국민 협의체로 현재 150여개 단체가 참여중이며 13개 정보문화 실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퍼포먼스 직후 한양사대부고의 에벤에셀 합창단은 사이버 폭력 없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기원하는 '나는 인터넷 슈퍼스타'를 합창했다.

이어 열린 사이버폭력을 주제로 진행된 청소년 포럼 연극 'New Balance New Life'는 사이버 학교폭력이 심각하고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품격 있는 정보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건전한 소통이 있는 정보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머니투데이는 2005년부터 9년째 진행한 'u클린'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