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 유공 단체 표창…청소년 사이버문화운동 확산 공로 인정받아

머니투데이가 청소년들의 사이버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디지털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본지는 지난 2005년 옛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청소년 문화운동 '[u클린]따뜻한 디지털세상 만들기(이하 u클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오후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제2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본지가 대통령상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u클린 캠페인은 '따뜻한 디지털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한 범 사이버 윤리문화 운동이다. 잘못된 인터넷 문화의 폐단을 고발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발굴, 연재해왔다. 또한 인기스타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꾸미는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 행사와 'u클린 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도 상, 하반기 나눠 매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 행사들을 통해 인터넷 윤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왔다는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성중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중앙회장이 사랑의 PC보내기 운동과 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경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권준근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관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이경재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서울 원신초등학교, 인창중학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교우간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등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청소년 대표들도 '사이버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새로 출범한 민관협력기구인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도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건전한 소통이 있는 정보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