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백지웅 소속 경찰홍보단 '호루라기', '클로버' 등 유토피아 콘서트 공연
"악플 안돼요! 불법다운로드 노! 노! 게임은 적당히!"

2일 오후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2012년 머니투데이 u클린 청소년 토크 콘서트('U.토.피.아'-u클린 토크콘서트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디지털세상)'에서 중고등학생 500여 명이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한 다짐을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4부 공연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기열의 사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경찰 홍보단 '호루라기', 통기타 가수 신재창, 안산공고 댄스팀 '리벨리온', 인덕공고 락밴드 '공구통'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걸그룹 '씨리얼', 아이돌 그룹 '비투비', 은지원이 소속된 힙합그룹 '클로버'가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독려했다.

김기열은 공연진 및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퀴즈 및 토크 행사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공연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호루라기는 관람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의 꿈과 미래, 사이버윤리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호루라기는 인기배우 김준과 K팝스타 본선에서 활약한 백지웅이 소속된 경찰 소속 공연팀이다.

지난해 9월 입대한 김준은 "드라마 출연 시절 악성 댓글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무심결에 장난으로 던진 악플이 당사자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만큼 인터넷에 글을 쓰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5일 제대를 앞두고 말년휴가 중인 백지웅도 "행사 취지가 무척 좋아 휴가도 반납하고 공연에 참석했다"며 "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중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비투비 역시 "청소년들에게 악플금지, 불법 다운로드 근절 등을 약속해달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선도했다.

씨리얼 멤버들도 "시간을 정해놓고 온라인게임과 인터넷을 즐기고 청소년 등급에 맞는 게임과 콘텐츠를 즐겨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비판 댓글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만 인신공격만큼은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공연을 펼친 클로버의 은지원 역시 "우리나라가 IT 최강국인만큼 인터넷 이용자도 많다"며 "이용자가 많을수록 오히려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 수 있다"

길미 역시 "악플은 서로에게 칼날을 겨누는 셈"이라며 "칼날을 거두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머니투데이와 스타뉴스가 주관하고 공동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명지.광진.보라매.창동 I Will센터가 함께 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EBS,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NHN, 다음, 넥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