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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아름다운 인터넷, 함께 얘기하면서 만들어요"

가득 찬 NH아트홀 걸스데이·클로버 등 톱가수 무대…저작권 보호·선플 달기 의지 다져

이학렬 기자  |  2012.06.03 10:43
"아름다운 디지털세상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함께 얘기하면 만들 수 있어요."

2일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 모인 학생들은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학생들은 서대문 일대를 거닐면서 아름다운 디지털세상을 만들자는 의지를 다졌다.

2012년 머니투데이 u클린 청소년 토크콘서트('U.토.피.아'-u클린 토크콘서트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디지털세상)'가 NH아트홀을 가득 메우고 성황리에 마쳤다.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명진·광진·보라매·창동 아이윌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u클린 청소년 토크콘서트'는 청소년 스스로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조성해가지는 취지로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학생들과 진솔하게 대화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인기 개그맨 김대범씨의 사회로 이뤄진 1부 초등학생 대상 콘서트와 인기 개그맨 김기열씨의 사회로 열린 2부 중·고등학생 대상 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 전후에는 부대행사로 서울역사박물관까지의 가두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서 유병한 저작권위원장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니 강연을 하고 있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서 유병한 저작권위원장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니 강연을 하고 있다.
1부 행사에는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이 저작권의 중요성, 올바른 디지털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어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유 위원장은 "'해리포터'의 브랜드 가치는 17조6850억원으로,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연간 6조원에 달한다"며 창작물과 이를 보호하는 저작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이하 아인세)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면서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대범은 "그동안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불법이고 범죄"라며 "'굿다운로드' 등 정당한 방법으로 노래나 동영상을 다운로드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없는(?) 남자 김기열은 "(인터넷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고 막말하면 안된다"며 "인터넷은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와 신인 걸그룹 '씨리얼'과 아이돌그룹 '비투비'는 물론 '은초딩' 은지원이 속한 '클로버'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청소년들과 함께 노래했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가 뜨거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가 뜨거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걸스데이는 "자라나는 시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게 건강에도 좋다"며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로버의 리더인 은지원은 "악플을 달지 않는 금단현상만 극복하면 좋은 인터넷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는 톱스타만 함께한 것은 아니다. 서울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는 난타 및 댄스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멋진 목소리를 보여준 K팝스타 백지웅은 5일 제대를 앞둔 휴가 중에 행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통기타 가수 신재창씨의 공연은 어린 학생들에게도 감동을 줬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1부 행사에는 초등학생 밴드 '리틀 윙'의 공연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2부에는 안산공고 비보이 '리벨리온'과 인덕공고 밴드팀 '공구통'이 파워있는 공연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공연장 야외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광진·명지·보라매·창동 아이윌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참여한 학생들은 △음란물과 폭력 없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인터넷 윤리의식 자가진단 △창작이와 나눔이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 모인 학생들이 서울역사박물관까지 가두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2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U.토.피.아' 콘서트에 모인 학생들이 서울역사박물관까지 가두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초여름 더운 날씨지만 학생들은 운영본부에서 나눠준 '건전한 인터넷 사용은 당신의 꿈에 날개가 됩니다'라고 쓰인 부채를 들고 서울역사박물관까지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알리는 가두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청소년들을 사회공익적 가치를 공유하는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창설된 한국인터넷드림단의 담당교사인 박현숙씨는 "아이들이 선플을 다는 습관이 들었다"며 "알고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나눈다는 데 더 보람을 느낀다"며 뿌듯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