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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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칼럼] 보안의식 '치료보다 예방'
윤문석 기자 | 2005.12.12 12:47
지난 11월, ‘피싱(Phishing)’을 이용해 타인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범죄단이 경찰에 구속됐다. 그동안 피싱 수법으로 개인의 금융정보를 빼낸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피해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접수된 신규 피싱 사기 건수는 107건으로 14%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피싱 메시지의 양은 하루 평균 299만개에서 570만개로 증가했다.
이처럼 사이버 공격의 횟수가 늘고 복잡해지는 동시에 공격자들의 성향 역시 달라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자는 뚜렷한 공격 목표나 동기가 전혀 없는 아마추어가 대부분이었지만, 기업이나 정부의 핵심 업무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보안 전문 지식이 있고, 뚜렷한 동기를 지닌 이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은 바이러스, 피싱, 스파이웨어, 스팸, 각종 유해사이트 노출 등 심각한 위험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2004년 실시한 조사를 살펴보면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한국 기업의 68.3%가 정보 보안을 위한 위기 관리가 안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전체 IT 예산 중 불과 5% 미만을 정보 보호에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정보 보호 전담 조직을 설치 운영하는 기관은 15.7%에 그쳤다.
과거에는 특정 바이러스 등이 출현하면 확산에 며칠씩 걸렸지만 지금은 몇 시간 내에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로 확산된다. 또한, 하루가 지나면 수도 없이 많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철저한 예방이 없다면 언젠가는 각종 데이터의 손실, 개인정보 유출, 금전적 손실 등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한 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시스템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중요한 데이터, 유료 구매한 각종 컨텐츠, 사진,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다양한 파일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모든 데이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금전적으로 따지기 힘든 손실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어 나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강력한 위협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사전에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보안 신기술이다. 즉 바이러스의 치료에 앞서 '사전 예방이 필수'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보안 시장의 정보는 시장경제에서의 화폐와 같다. 공공 업무, 비즈니스, 개인 업무 등을 포괄하는 기업과 개인의 모든 활동이 정보의 전달과 저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의존도 증가에 못지않게 정보 흐름의 위협 요소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테러, 사용자의 실수, 시스템 장애 등을 정보화 시대의 핵심 자산인 정보의 흐름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100% 노출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필요한 대책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사전 예방적인 보안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보안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흔히들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갈수록 증가하고 그 위험이 더욱 치명적으로 높아지는 각종 인터넷 위협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유효한 속담이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정보 자산만 잃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귀중한 정보 자산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접수된 신규 피싱 사기 건수는 107건으로 14%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피싱 메시지의 양은 하루 평균 299만개에서 570만개로 증가했다.
이처럼 사이버 공격의 횟수가 늘고 복잡해지는 동시에 공격자들의 성향 역시 달라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자는 뚜렷한 공격 목표나 동기가 전혀 없는 아마추어가 대부분이었지만, 기업이나 정부의 핵심 업무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보안 전문 지식이 있고, 뚜렷한 동기를 지닌 이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은 바이러스, 피싱, 스파이웨어, 스팸, 각종 유해사이트 노출 등 심각한 위험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2004년 실시한 조사를 살펴보면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한국 기업의 68.3%가 정보 보안을 위한 위기 관리가 안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전체 IT 예산 중 불과 5% 미만을 정보 보호에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정보 보호 전담 조직을 설치 운영하는 기관은 15.7%에 그쳤다.
과거에는 특정 바이러스 등이 출현하면 확산에 며칠씩 걸렸지만 지금은 몇 시간 내에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로 확산된다. 또한, 하루가 지나면 수도 없이 많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철저한 예방이 없다면 언젠가는 각종 데이터의 손실, 개인정보 유출, 금전적 손실 등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한 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시스템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중요한 데이터, 유료 구매한 각종 컨텐츠, 사진,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다양한 파일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모든 데이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금전적으로 따지기 힘든 손실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어 나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강력한 위협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사전에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보안 신기술이다. 즉 바이러스의 치료에 앞서 '사전 예방이 필수'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보안 시장의 정보는 시장경제에서의 화폐와 같다. 공공 업무, 비즈니스, 개인 업무 등을 포괄하는 기업과 개인의 모든 활동이 정보의 전달과 저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의존도 증가에 못지않게 정보 흐름의 위협 요소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테러, 사용자의 실수, 시스템 장애 등을 정보화 시대의 핵심 자산인 정보의 흐름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100% 노출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필요한 대책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사전 예방적인 보안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보안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흔히들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갈수록 증가하고 그 위험이 더욱 치명적으로 높아지는 각종 인터넷 위협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유효한 속담이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정보 자산만 잃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귀중한 정보 자산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