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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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시상]"사람사는 e세상 만들기 힘모으자"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각계인사 참석 축하 메시지 전달
윤미경 기자 | 2005.12.08 11:25'인터넷에도 사람이 살아요'라는 주제로 전국의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제1회 [u클린]글짓기/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이 머니투데이 홍선근 대표와 정보통신부의 노준형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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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따뜻한 디지털 세상' 연중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통신부, 청소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인터넷 역기능에 따른 폐해와 올바른 사이버문화의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그동안 각 학교에서 인터넷 윤리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효과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짧은 공모일정에도 응모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글짓기 1065편, 포스터 722편이 접수됐고, 지역별 참여도는 광주가 제일 높았다. 광주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광주지역 학생들의 출품작품 수는 무려 500편이 넘을 정도였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있는 각급 학교에서 보내온 출품작 수도 460여편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제주지역의 학교까지 적극 참여하는 등 어느 행사보다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접수된 총 1787편의 출품작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작품수는 절반 가량인 897편에 달했다. 얼마전 발생했던 급우폭행 치사사건에 대한 인터넷 악성댓글의 49%가 초등학생들이 올린 것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윤리의식은 위험수위에 이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공모전에서 초등학생 참여도가 높았다는 것은 각급 초등학교에서도 인터넷 윤리의식에 대한 지도 차원에서 공모전 참여를 적극 독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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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참여율이 높았던 만큼, 출품된 작품들의 완성도 또한 높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평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대 서이종 교수는 "우수작품이 너무 많아서 심사위원들이 하루종일 공모작품을 읽고 또 의논하면서 수상작을 골라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두 차례에 걸친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끝에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0편. 가작까지 합치면 총 154편의 작품이 수상대열에 올랐다.
교육부총리상 수상의 영예는 인천 학익여자고등학교의 정다운(글짓기 최우수)양과 광주예술고등학교의 추상아(포스터 최우수)양이 선정됐다.
또, 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광주 비아중학교의 조승희(글짓기 최우수)양과 대전 내동중학교의 이지혜(포스터 최우수)양이 선정됐고, 청소년위원장상에는 대전 대문초등학교 김현진(글짓기 최우수)양과 양평 단월초등학교의 이진실(포스터 최우수)양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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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교육부총리상을 받은 정다운, 추상아 학생에겐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과 해외배낭연수 특전이 주어졌고, 조승희와 이지혜 학생은 150만원의 상금을, 김현진과 이진실 학생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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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왼쪽 사진)는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도 이제 사람이 사는 현실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청소년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사이버문화가 올바르게 성숙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오른쪽 사진) 외에도 진영 국회의원(한나라당), 서울대 서이종 교수(u클린 추진위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이병현 국제교육정보화국장, 청소년위원회 김두현 청소년보호단장,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손연기 원장 등이 참석해 40여명의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축하했다.
공모전 수상자들과 작품들은 머니투데이 [u클린]홈페이지(http://uclean.moneytoday.co.kr)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