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추적은 어떻게 하나요” “스팸발송자 추적경로를 알고싶어요” “어떤 민원이 들어오나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이홍섭)은 타부서 체험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일 타부서 업무체험제도'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서간의 원할한 업무 조율을 위해 각부서 희망자에 한해 타부서 업무체험을 실시하는 이 제도는 올 연말까지 한달동안 지속되는데, 현재 50여명이 신청한 상태.

특히, 외부와 접촉기회가 거의 없는 기술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대민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거나 반대로 민원업무수행직원들이 웜 바이러스나 해킹등을 추적하는 기술적 업무에 지원하는등 사내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KISA관계자는 “업무체험 후 타부서 업무를 한층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소속부서에 대한 애착심을 강화하며, 부서간의 업무조율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성과를 분석, 평가해서 필요할 경우, 전직원들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ISA 분석기술팀의 바이러스등 악성코드 분석 업무에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팀의 실무자가 분석기법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