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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일제히 'Zotob' 변종 주의보 발령

시만텍, 트렌드, 지오트 등 주의보 발령...국내도 피해신고접수 잇따라

성연광 기자  |  2005.08.17 16:24
윈도 시스템의 플러그 앤 플레이(PnP) 기능의 취약점을 악용한 'Zotob' 변종 웜들이 전세계적으로 급확산되면서, 주요 보안업체들이 일제히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미 이들 웜은 CNN, ABC, 뉴욕타임스 등 美 주요 언론사를 비롯한 미국 전역은 물론 아시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17일 오후부터 국내에서도 속속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

이들 웜은 MS사가 관련 취약점을 발표한 지난 10일 이후 5일 만에 등장한 것으로, 국내 적잖은 PC들이 아직 보안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만텍 보안연구소는 PNP 취약점(MS05-039)을 이용해 전파되는 'Zotob.E' 와 'Esbot.A' 등 2가지 웜에 대해 최고 위협 5등급 중 3등급으로 경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만텍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Zotob.E' 는 총 57건이며, 'Esbot.A'는 총 9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만텍 관계자는 "현재 이들 웜 피해 신고건수가 매시간 감소하고 있으나, 윈도2000, 윈도XP, 윈도서버 2003'에 나타난 취약점을 이용해 백도어를 열고 공격자가 원격조정할 수 있는데다, 전체 시스템이 다운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도 미국을 비롯 브라질 등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Zotob.D’ , 일본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RBOT.CBQ’웜에 대한 황색경보(중급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트렌드는 이날 국내 기업 2곳으로부터 'Zotob.D' 웜 피해신고를 접수했다.

국내 백신기업인 지오트도 이날 국내 사용자 2명으로부터 'Zotob' 변종 웜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사용자 경보를 발령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격을 받으면 한글 윈도2000의 경우, 'services.exe' 오류로 인해 시스템이 종료된다"며 "공격을 받았을 경우,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받아서 안전모드(F8)에서 설치하고 재부팅하거나,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