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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인공지능, 그럴수록 잘 활용하는 법 배워야죠"

[2021 u클린 랜선 콘서트] 비대면 랜선 공연 가수들 "인공지능 잘 활용해야" 한 목소리

김수현 기자  |  2021.08.23 18:20
[2021 u클린 랜선 콘서트] 비대면 랜선 공연 가수들 "인공지능 잘 활용해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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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랜선 공연으로 치러진 '2021 u클린 콘서트' 무대에 선 스타들은 "생활 곳곳에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선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AI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이용하는 주인의식이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콘서트 녹화 전후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래퍼 래원은 "딱딱한 메시지 전달보다 u클린 콘서트처럼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로 인공지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등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 '블랙미러'를 좋아하는데 그걸 보면서 AI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자연스레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이 AI 활용법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매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수 노틸러스는 유튜브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청소년들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AI 자동완성 기능으로 악플이나 비속어를 몇번만 써도 계속 자동으로 나와 이것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알고리즘으로 계속 비슷한 것에만 노출되기 때문에 안좋은 습관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수 알렉사도 AI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리하고 똑똑한 AI 기술이지만 무엇보다 잘 활용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단어 하나도 누구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인조 보이그룹 드리핀은 "최근 '유니버스' 플랫폼에서 AI를 활용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도 하고 촬영도 했는데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AI로 얻는 것도 많은 반면, AI가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모으기 때문에 민감한 개인정보는 잘 관리해 오남용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걸그룹 로켓펀치는 "청소년 팬들에게 AI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AI가 딥페이크 등 여러 가지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한번 더 인지해 AI와 공존할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2021 u클린 랜선 콘서트'는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 건강한 디지털 세상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동 주최했다. 공연 영상은 23일부터 차례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