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클린 랜선 콘서트] "건강한 디지털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심각한 사이버폭력을 예방할 수 있어요."

5인조 밴드 원위(ONEWE)는 '2020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일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위는 "인터넷은 어쩔 수 없는 일상이 되어버렸다"며 "인터넷을 하다 보면 분명히 컨트롤이 안될 때가 많을 수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인터넷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위는 인터넷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원위는 "초등학교 5학년생 사촌동생이 계속 핸드폰을 사달라고 한다"며 "아직까지는 인터넷 문화가 밝지만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사라고 선뜻 권유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맘껏 인터넷에서 공부도 하고 놀 수도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위는 '코로나19'로 인터넷 사용이 더욱 늘어나게 된 청소년들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원위는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인터넷 강의를 듣다 보니 쌓인 스트레스들이 많을 것 같다"며 "저희 노래 들으면서 힘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첫 정규앨범 '원'(ONE)을 발매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원위는 현재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원위는 "활동 끝나고 작업실에서 새로 구상을 하면서 팬분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머지 않아 곧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원위는 이날 첫 정규앨범 'ONE'에 담긴 '귀걸이가 나를 때리게' '야행성'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u클린 비대면 콘서트는 '건강한 디지털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사상 최초로 '언택트(비대면) 랜선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