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클린 콘서트]청하 "물리적인 폭력만 폭력 아냐"…'롤러코스터' '두근두근' 등 열창
"자유로운 공간일수록 책임 있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26일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 참석한 인기 가수 청하(사진)는 "사이버 공간은 많은 청소년들이 소통하는 장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청하는 이날 첫 번째 가수로 무대에 올라 '롤러코스터', '두근두근', '와이돈츄노우(Why don`t you know)'를 열창했다.

청하는 "더욱 건전한 인터넷 환경이 정착돼야 한다고 공감해 오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이버 폭력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아픔을 안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상의 악성댓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비판은 분명 필요하지만 도른 넘어선 인신공격이나 맹목적인 비난은 좋지 않다.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청하는 "저도 되도록 악성 댓글은 보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자신과 가족, 주변 누구나 사이버 폭력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좀 더 건강한 인터넷 환경이 조성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는 청화 외에도 백아연, 주노플로, 모모랜드, 스트레이트 키즈,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