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디지털에 희망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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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사람도 컴퓨터도 스마일~"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포스터 중등부 대상
김유로 기자 | 2007.12.06 16:58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목도리로 추위를 막아준 여자가 있다. 이른바 '목도리녀.' UCC(손수제작물)가 화두가 되는 것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담겨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김유로(경기 용문중학교 3학년)양의 작품에는 웃고 있는 컴퓨터가 있다. 빨간 목도리를 동여맨 모니터에서는 다시 빨간 하트 문양이 흘러나온다. "작년에도 응모해서 우수상을 탔었는데, 올해도 타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목도리녀' 관련 사진과 기사를 보면서 소재를 얻었어요. 포스터상의 웃고 있는 컴퓨터처럼 인터넷에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 유로양은 미술학도가 꿈이다. 부친도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어쩌면 내년 u클린 공모전에는 고등부에서 유로양의 포스터를 다시 보게 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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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목도리녀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를 아이디어로 해서 컴퓨터에 목도리를 두르고 컴퓨터 화면 안에는 그때의 아름다운 사진 한컷을 그려 넣었다.
요즘처럼 각박한 시대에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따뜻함을 공유하고 희망을 느꼈다. 이젠 우리가 그 작은 희망을 실천해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