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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댓글 달 때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u클린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글짓기 부문 초등부 대상 곽서현양

이학렬 기자  |  2012.12.07 05:00
[u클린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글짓기 부문 초등부 대상 곽서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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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댓글을 다니까 같이 달았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제8회 [u클린]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글짓기부문 초등부 대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곽서현(상영초 6학년)양은 친구와 서로 악플을 달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글로 옮겼다.

곽 양의 얘기는 초등학교 4학년 같은 반 학생이 만든 카페에 가입하면서 시작된다. 악플도 사소한 일로 시작됐다. 친구가 곽 양의 닉네임이 사촌언니와 같다며 악플을 달기 시작했고 곽 양도 악플로 맞대응을 했다. 자존심을 건 싸움은 1년 이상 지속됐다.

카페가 둘 사이의 악플로 채워지면서 친구들에게도 피해가 갔다.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공간이 둘만의 싸움터가 됐기 때문이다. 급기야 친구들이 말렸고 악플은 곽 양의 카페 탈퇴로 일단락됐다.

곽 양은 "악플을 달면 상처받는 사람이 많다"며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헐뜯는 댓글을 많이 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곽 양은 자신 역시 친구따라 악플을 달았지만 악플을 다는 것이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악플은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경험인 셈이다.

6학년이 된 곽 양은 '아름누리 지킴이' 단원으로 선플 달기운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악플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지 몸소 알고 있어서다.

곽 양은 "인터넷을 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에티텟을 잘 지키면 인터넷 세상을 좀 더 따뜻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댓글을 달면서 상대방이 받을 상처를 생각한다면 악플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많은 부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