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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댓글 쓸 때 이름 밝혀야죠"

[u클린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포스터 부문 초등부 대상 박수현군

이학렬 기자  |  2012.12.07 05:00
[u클린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포스터 부문 초등부 대상 박수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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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 없어지려면 댓글 쓸 때 자신 이름 밝혀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실명제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제8회 [u클린]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포스터부문 초등부 대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박수현(서울 녹천초 5학년)군은 건전한 인터넷 세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초등학생의 생각으로는 악플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박 군은 "실명을 달아 댓글을 달면 악플을 단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심하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다"며 인터넷 세상에서 실명을 밝혀야 하는 필요성을 조리 있게 설명했다.

박 군의 포스터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사이버폭력 문제를 잘 소화했고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군은 '나의 장난이 남한테는 폭력' 될 수 있음을 쉽게 잘 표현했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단 악플이 무서운 PC로 변해 총을 쏘는 모습으로 잘 형상화했다는 평가다.

박 군은 "재미로 단 악플로 다른 사람에게는 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장난으로 악플을 달았는데 자살하는 사람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같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 아버지의 스마트폰으로 주로 접한다는 박 군은 지금까지 댓글을 달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박 군은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플만 달고 악플은 달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