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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심사평]"감동적·창의적 작품 많아"

제8회 u클린 글쓰기·포스터 공모전 총괄심사평

서이종 기자  |  2012.12.06 11:30
제8회 u클린 글쓰기·포스터 공모전 총괄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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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올해 2012년은 명실공히 스마트 사회로 접어들면서 실시간 인터넷 활용과 맞춤형 서비스가 실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해입니다.

2012년 선거의 해를 맞이해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인터넷의 각종 커뮤니티 및 포털정보 사이트와 SNS를 이용해 훨씬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하면서 선거에 실시간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자로 자리매김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는 실시간 교통·맛집 정보 등을 알려주는 수많은 앱을 다운받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청소년 게임중독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돼 다소 과격하지만 불가피하게 셧다운 제도가 시행됐고 각종 학교 폭력에 폭력게임과 인터넷 중독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학교 내 폭력이 스마트폰을 통해 학교 밖에서도 실시간 이뤄지면서 꽃다운 어린 청소년의 자살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SNS를 통해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여과 없이 밝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고 저질 언어사용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의 발전에 따라 악플과 비방, 신상털기, 명예훼손, 사이버괴롭히기 및 언어폭력, 중독 등 그 부작용의 폭과 깊이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정보사회의 선진국인 우리는 날로 고도화되는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부작용을 줄이고 더 유익하고 더 따뜻한 서비스를 늘려,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더불어 함께 사는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주체는 우리나라 미래정보사회의 주체인 청소년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네(모)티즌들입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낸다 하더라도, 기업이 아무리 유익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내더라도, 우리 인터넷 시민사회의 이용자들이 품격높은 스마트정보문화를 갖지 못하면 헛수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불황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 곳곳을 감싸고 있는 어려운 이 때, 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 세상, 스마트폰 세상에서 유용한 서비스, 기부·나눔·봉사의 더불어 사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한 마디의 말 그리고 자기책임과 자기절제 의식을 갖는 선진 정보문화, 스마트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u클린 운동은 우리 미래정보사회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해 스스로 따뜻하고 인간다운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여러분은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단계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앞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깊은 성찰 없이 쉽게 부작용에 휩쓸리기도 하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 u클린운동의 주인입니다. u클린 콘서트와 더불어 이 '글짓기·포스터 공모전'은 초중등 청소년들이 참여해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u클린운동의 대표적 행사입니다.

이번 8회 공모전은 지난 10월 전국 각 학교와 신문을 통해서 공모를 공지해 접수를 받았고, 응모편수는 글짓기 부문 550편과 포스터 부분 897편 총 1447편에 이릅니다.

작년에 비해 질적으로 훨씬 더 다듬어진 작품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기존의 유사한 공모전이 대통령 선거로 인해 대부분 취소된 결과, 우리 u클린 공모전이 그만큼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응모한 주목같은 글과 포스터를 11월14일 각 지역 교육청에서 오신 장학사님과 현장교사 선생님이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어느 것이 더 나은 작품인지를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최종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생각 그리고 짜임새 있는 문장력과 표현력을 기초로 최종 36점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를 기초로 저를 포함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다시 가장 우수한 대상 6점, 으뜸상 12점, 보람상 18점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오늘 수상한 36명의 학생 작품은 평균 4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상하는 것이며 그만큼 커다란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친구에게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짜임새 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한 학성여고 방희진 학생의 글, 잘 사용하면 약이요 잘못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스마트폰의 중독 문제를 잘 표현한 마전중학교 박수영 학생의 글, 반 친구사이에서 악플로 인한 보이지 않은 상처와 피해를 짜임새 있게 표현해 낸 상영초등학교 곽서현 학생의 글 모두 짜임새 있는 문장력으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포스터 부문에서 물이 새는 수도꼭지의 이미지를 이용해 나도 모르게 새는 우리의 개인정보를 세심하게 보호하자는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은 물뿐만이 아닙니다'의 성동글로벌경영고 함수연 학생의 포스터, 크리스마스 촛불의 축복 속에서 인터넷과 휴대폰에서 하나가 되는 이미지의 '톡톡톡 선풀이 내린다'의 용문중 박지연 학생의 포스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사이버폭력 문제를 잘 소화해 낸, 전달력이 뛰어난 '나의 장난이 남한테는 폭력'의 녹천초등학교 박수현 학생의 포스터 모두 충분한 내용의 이해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전달력과 설득력이 뛰어났습니다.

u클린 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감동적이고 매우 창의적인 여러 작품을 제출해 오늘 상을 받은 학생들에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우수한 응모작품 모두에게 다 상을 드리지 못한 것을 심사위원장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1447편에 이르는 귀한 작품 응모해주신 많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나눔과 배려, 사랑이 흐르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합칩시다.

2012년 12월 6일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장 서이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