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사진찍고 페이스페인팅···저작권위원회·I will 센터 등 8개 기관 참여
2012 U클린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 서대문역 NH아트홀 앞 행사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관람을 온 초등학생들과 인솔 교사, 학부모들로 붐볐다. 어린이들은 저마다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등 각 부스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는 올바른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저작권 문화를 위해 머니투데이와 스타뉴스가 주관했다.

장덕초등학교 6학년 김범진군은 "페이스페인팅 코너가 재미있었다"며 손등에 그려진 '빨간 고래'를 내밀었다. 또 이군은 "여러 코너를 둘러보면서 컴퓨터도 좋지만 너무 중독이 되면 건강도 나빠지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시간을 지켜서 해야겠다"고 당찬 결심을 밝혔다.

사전행사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를 비롯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서울지역 인터넷 중독예방치료센터(I will 센터) 4곳 등 모두 7개 단체가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 8명과 함께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페이스페이팅을 해주었고 I will 센터는 청소년기 인터넷 사용 등이 인지능력과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음란물과 폭력없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길을 끄는 캐릭터 상품을 나눠주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터넷 윤리와 올바른 저작권 문화 정착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반친구들 30여명과 행사장에 방문한 성림초등학교 4학년 김지희양은 "우리반이 아름누리 캠페인의 대표로 뽑혀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됐다"며 "꼬꼬댓이라는 책과 부채, 그리고 뱃지도 선물로 받았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양은 "사실 나는 인터넷을 아예 안하는데 오늘 나눠준 책을 보니 궁금한 것을 찾아볼 수도 있고 좋은 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종 사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