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u클린 공모전]포스터 부문/초등부 대상- 인천도화초 3학년 김나연
"즐겁거나 슬플 때 카카오톡으로 언제 어디서나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제11회 u클린 초중고 글짓기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에서 초등부 포스터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나연양(인천도화초3)은 모바일 메신저의 소통 기능을 강조했다.

김양은 "평소 친구, 가족들과 칭찬하거나 응원하는 메시지를 많이 보낸다"며 "귀여운 캐릭터 이모티콘도 자주 쓰기 때문에 그림 속에 넣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프로도', '네오',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모바일 메신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모티콘을 활용해 감정을 전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의 특징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다.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SNS로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의 위로'라는 표어 역시 모바일 메신저의 순기능을 전한다. 직접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랑, 응원, 위로 등 감정을 솔직하고 거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김양에게 스마트폰은 훌륭한 소통수단일 뿐 아니라, 게임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김양은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평소 포스터뿐 아니라 정물화, 풍경화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림을 그리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김양은 "지금까지 6번 정도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에도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양의 장래희망은 스튜디어스다. 김양은 "열심히 공부해서 꼭 스튜어디스가 될 것"이라며 "그림 역시 꾸준히 연습해 더 잘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